지난해 8월 7일,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가 서울에서 개최됐어요. 세계 시총 2위 가상화폐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기조연설 무대를 장식하며 참석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이날 행사장에는 블록체인 산업과 기술관계자만 7,000여명이 모였습니다. 참가자 중 40%는 외국인들이었어요.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은 나라 규모에 비해 가상화폐 관련 산업이 크고, 개발자도 많다”며 블록체인 기회의 땅 한국에서 더 높은 성장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는 후문이에요.
수호아이오도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와 협업의 기회, 놓칠 수 없잖아요. 당시 블록체인 행사 기간 동안 수호만의 NFT, Slippery Espresso NFT를 런칭하고 수호의 오프라인 카페공간을 활용한 네트워킹을 통해 입지를 넓혀 나갔어요. 덕분에 행사 기간 동안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에게 수호를 널리 알리고 수호가 추구하는 ‘모두를 위한 블록체인 금융 생태계’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답니다.
수호에는 이러한 블록체인만의 커뮤니티를 적극 활용하고, 확장하기 위해 관리하는 팀이 있습니다. 바로 CS(Community Strategy)팀인데요. 온라인,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다각도로 수호의 영향력을 전파하려는 CS팀의 이야기를 통해 ‘수호에서 수호다움’을 실행하는 방법에 대해 물었습니다.

Q. 수호아이오에서 CS팀을 담당하고 있죠. 보통의 CS(Customer Service)팀과는 다른 의미의 CS를 맡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어떤 업무를 하고, 그 안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나요?
윌리 : 수호의 CS팀은 Community Strategy이라고 칭합니다. 말 그대로 ‘커뮤니티 전략팀’인데요. 우선은 수호아이오에서 ‘왜 필요한 팀인가’에 대해서 많이 궁금하실 거에요. 예를 들어 설명해볼게요. 일반적인 기업에서 자사 프로덕트를 세상에 내놓을 때 효과적인 노출을 위해 여러 광고 수단을 사용하잖아요. 대행사부터 시작해서 광고가 가능한 여러 미디어 채널 등을 활용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할 수 있죠. 마찬가지로 블록체인 업계 또한 디파이(Defi)나 NFT 등 갖고 있는 여러 프로덕트가 있는데요. 반면에 유저들이 정확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정보를 노출할 만한 수단은 적은 편이에요.
여기서 착안된 수단이 바로 커뮤니티입니다. 유저들을 만날 방법이 없으니 중간 매개 역할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죠. 수호가 갖고 있는 프로덕트가 무엇인지, 유저로서 그 프로덕트에 투자할 만한지 등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통로가 되고자 만들어진 팀이랍니다.
Q. 그럼 직접 커뮤니티 매니징을 하면서 유저와의 접점을 만들어 가고 있는데, 업무에 대해 기대했던 것과 비교해 어떤가요? 느낀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윌리 : 다른 회사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권한과 책임을 갖고 시도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더 많이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보통 커뮤니티를 맡게 되면 그냥 디스코드나 텔레그램을 만드는 것에서 끝날텐데요. 수호에서는 실제로 다양한 커뮤니티 멤버와 관계자분들을 만나고 그분들과 더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었어요.
또 우리 ‘수호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아마 많은 예비 지원자 분들이 궁금해하실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블록체인 회사에 들어가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어떤 역량이 필요한가’가 제일 궁금하잖아요. 제가 실제로 입사해서 일해보니 이 업무는 무조건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것이 큰 무기가 되더라고요. ‘블록체인’이라는 것이 어떤 딱 한 단어 혹은 하나의 경험만으로 정의될 수 있는 분야가 아닌 것처럼 말이죠. 그만큼 본인이 갖고 있는 개별적인 경험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제대로 된 무기로 발휘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Q. 흥미롭게도 수호는 오프라인 카페공간도 운영하고 있잖아요. 이 또한 커뮤니티 전략팀의 업무의 일환이라고 했는데, 이 카페가 어떤 형태로 활용되고 있는지 궁금해요.
차차 : 저는 처음에 카페 운영 매니저로 입사했다가, 지금은 NFT 프로젝트와 커뮤니티 전략을 기획하고 있는데요. 저희 CS팀이 집중하고 있는 것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둘 다인 셈인데요. Web3 경험 자체가 온라인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또 사람들이 오프라인 공간에 직접 찾아와서 경험하고 만나보면 오가는 이야기가 더욱 다채롭거든요. 정보에 대한 퀄리티는 물론이고 만족도가 급 상승하죠. 실제로 오프라인에서 커뮤니티를 직접 모으고 참여를 독려했던 시도들이 Slippery Espresso NFT (링크) 반응이 무척 좋았고요.


Q. 오프라인 커뮤니티 활동에 대해 소개한 내용이 인상적이었어요. 해당 NFT를 갖고 방문하면 누릴 수 있는 혜택도 마련해 리텐션까지 염두해 기획한 부분도 재치 있고요. 실제로 반응은 어땠나요?
차차 : 수호에 대해서 잘 몰랐던 대부분의 해외 프로젝트 관계자분들이 카페에서 수호의 프로덕트에 대해 들은 후, 본사로 돌아가서 연락을 주셨어요. 많은 프로젝트들과 Call 도 하였고, MOU를 체결한 곳도 있습니다. 그 밖에도 다양한 분들과 날것의 Web3 아이디어들을 나눴고 구체화시키고 싶은 아이디어가 상당히 많아 곧 진행해볼 예정이에요.
전시 진행이나 경매 행사 외에도 다양한 주제의 밋업들을 여기서 많이 만들어 가고 싶어요. 그렇게 해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 금융 생태계 안으로 유입되고 수호아이오를 통해서 Web3 세계에 온보딩할 수 있도록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Q. 오프라인 카페 공간을 관리하는 차차의 이야기는 블록체인과 관련이 없는 것 같으면서도 결국 블록체인으로 수렴된다는 것이 흥미로워요. 앞서 이야기했던 ‘어떠한 경험도 모두 업무 능력과 연결될 수 있는 단초가 된다’는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은 ‘주도적으로 일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수호다움에서부터 시작하는 거겠죠. ‘수호다움’은 왜 그리 중요할까요?
윌리 : ‘수호다움’은 지금도 계속 만들어져 가고 있는 단계라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수호다움’은 우선 본인이 주체적으로 기회를 얻어내고 주어진 기회 안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야 하는 것이에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역량을 발휘하면서 동시에 성취에 대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수호는 어떤 업무가 주어지면 그 당사자에게 온전히 권한을 위임해요. ‘선 신뢰’라고 하죠. 믿어 주는만큼 부담을 느끼라는 것이 아니라 그 신뢰를 기반으로 ‘이런 것도 할 수 있네?’라는 자신감을 얻고 일을 즐겁게 해낼 수 있어야 한다는 거죠. ‘퍼포먼스를 만들어내는 즐거운 자세’, 그게 바로 수호다움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Q. 윌리님과 함께 CS팀을 이끌고 있는 차차님, 제이님 또한 ‘수호다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공유해주시겠어요?
제이 : 저는 CS팀에서 커뮤니티에 대한 사업적인 전략을 도출하고 실행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제게 수호다움은 파트너사, 커뮤니티 멤버, 그리고 수호자(수호의 구성원)들 모두와의 관계를 ‘수호’하는 것이라고 느껴져요. 단순히 사업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취약점이나 자산을 수호하는 것을 넘어서, 저희와 함께하는 사람들의 의견과 그들의 비전을 수호하며 최상의 아웃풋을 위해 같이 달려가는 것이죠.
차차 : 수호다움이란 주도적으로, 그리고 자율적으로 좋은 고민을 함께하고 결국은 좋은 프로덕트를 만드는 것. 말로 표현하기가 상당히 어렵네요. 이 안에서 실제로 경험하면서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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