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스타트업은 이렇게 브랜딩한다

Branding, 브랜드 디자이너 주주의 고민과 인사이트
Branding, 브랜드 디자이너 주주의 고민과 인사이트

수호아이오 리브랜딩 개봉박두! 브랜드 선포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수호다움의 정의와 새롭게 탄생한 로고, 디자인 자산들을 가장 먼저 우리 수호자들에게 공유하는 세션이었죠! 수호자 모두에게 브랜딩이 내재되고 습관화되어야만 외부의 모든 사람들에게도 전파될 수 있으니까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새로워진 수호의 브랜딩에 따른 시각적인 결과물을 소개합니다. 먼저, 그동안의 여정을 가감 없이 나눴던 브랜드 선포 데이 현장을 영상으로 만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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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촬영 및 편집은 세니가, 음악은 차차가 만들어줬어요 🙌

지난 포스팅에서 디자인 원리를 추출한 수호의 브랜딩 기준에 대해 살펴보았었는데요. 저는 새롭게 변화될 로고에도 이러한 디자인 원리가 보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리브랜딩 전 수호 로고

우선 기존 로고의 심볼(∞)은 수호만의 정체성이라고는 보기 힘들었고, 그라데이션을 활용하여 3개 이상의 컬러가 존재하기 때문에 어떤 배경에서는 작동되기 어려운 시스템이었어요. 또한 로고 가이드가 존재하긴 했지만 디테일하지 않아서 잘 지켜지지 않고 있었죠. 결국 수호아이오라는 조직을 알고 있음에도 로고는 머릿속에 남아있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어요. 그래서 새로운 로고에 대한 전략은 하단의 6가지에 대한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상기하며 진행하였습니다.

  • 브랜드의 특성이 반영되었는가
  • 브랜드 인지 단계에 적합한가
  • 적절히 운영될 수 있는 구조인가
  • 시대를 반영한 시장성을 고려하였는가
  • 다양한 환경에서 일관적인 활용이 가능한가
  • 가독성을 기반한 심미적 완성도가 있는가

수호가 지향하는 디자인 원리가 강조되어 수호만의 차별적 정체성을 만들고자 하였어요. 또한 현재의 수호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고 조금 더 명확히 인지될 수 있도록, 하위 서비스 혹은 브랜드를 포괄할 수 있도록, 주로 활용되는 여러 매체에서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누가 언제 어떻게 보더라도 수호를 한 번에 알아보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었어요.

수호자들이 생각하는 수호의 이미지

다양한 기업의 로고를 예시로 들며 ‘수호자들이 생각하는 수호의 이미지 설문’을 조사해보았어요. 결과는 재밌게도 제가 생각하는 수호의 이미지와 많이 부합하였고, 설득과 공감에 대한 허들이 많이 낮춰질 수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시안 중에서 최종안이 확정된 후, 좀 더 완성도 있는 로고를 만들고자 크거나 작게 쓰일 때,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활용될 때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여 작은 부분까지도 섬세하게 재작업을 하였어요. 이러한 과정을 거쳐 단단하면서 투명한 디자인 원리, 역동적으로 연결하는 기능성, 명확하고 간단한 심미성을 갖춘 로고가 탄생하였습니다. (박수~~짝짝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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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 로고의 쓰임에 따른 규정과 운영 방안 등을 가이드화하여 일관성을 유지 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만들어 두었어요. 언제나 말하듯 로고 또한 만들어두고 끝이 아니라 수호답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관리해 나갈 거예요.

Font

수호의 폰트는 활동성이 강하고 개성이 강한 폰트인 Druk을 사용하여 수호의 로고와 함께 쓰이거나 그렇지 아니할 경우에도 수호의 개성을 대변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어요. 다양한 패밀리 폰트를 활용하여 수호의 역동성을 표현할 수 있는 구성도 고안했고요. 이처럼 쓰임에 따라 기능에 충실하거나, 혹은 개성을 강조할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을 갖춘 Druk을 통해 수호만의 위트를 표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Color & Texture

기존 수호의 메인 컬러는 민트를 기반으로 한 그라데이션 컬러였어요. 민트라는 컬러와 그라데이션의 특성상 운영에 리스크가 많았죠. 실제로 지정해놓은 컬러가 제대로 반영되어 표현된 경우가 드물었어요. 이를 해결하고자 ‘과연 수호를 대변하는 컬러가 민트가 맞을까?’라는 생각으로 접근해보았습니다.

우리의 키워드는 ‘조화, 안정, 보안, 신뢰, 책임, 깊이, 사람중심’인데, 그린 계열과 블루 계열의 의미와 우리의 키워드가 잘 부합하고 있었어요. 따라서 민트 컬러를 유지하되 조금 더 잘 작동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해보고자 했죠. 운영에 리스크가 적고 유저에게 잘 각인될 수 있도록 채도와 명도를 조정하고, 메인컬러가 아닌 포인트컬러로 명명하여 적용에 비중을 두고자 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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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의된 컬러시스템을 온, 오프라인 모두에 적용해나가기로 하였어요. 모든 매체에서 일관된 수호를 보여줌으로써 이용자에게 각인될 수 있도록! 또한 수호의 가치를 나타낼 수 있는 재질을 선정한 후 컬러와 함께 운영하며 수호다운 이미지를 표현해나갈 거예요.


브랜드 선포데이, 어떠셨어요?

🙆‍♀️
이렇게 내부 가치에 집중하는 수호가 앞으로 크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Joy, Front-end Developer
🧑🏻‍💼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브랜드를 설명해주는 자리를 마련해줘서 고마웠고, 정말 새롭고 이해가 쏙쏙 됐어요. -Casi, Finance Developer
💁🏻‍♂️
주주라는 사람이 이만큼 브랜드에 진심이구나... 많이 놀랐어요. 같이 심도 깊은 대화 나누면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고 싶어요. -Samsong, Product Designer
👨‍💻
다같이 모여서 이런 시간을 갖는 게 많은 리소스가 필요한 건데, 덕분에 앞으로도 같이 브랜드를 고민하고 얘기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Jitkuu, CEO
👨‍💼
그냥 허울뿐인 게 아니라 진짜 일을 잘하기 위한, 그리고 가치를 브랜드에 담기 위한 노력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저도 어떤 기준으로 일을 해야 할지 감이 잡힌 것 같아요. -Juan, Financial Engineer

이번 ‘수호 리브랜딩 개봉박두!’의 세션을 통해 그동안 정의된 수호의 미션과 비전, 핵심 가치, 그리고 그 과정들을 공유할 수 있었어요. 실제로 내부에서 어떻게 작동되며, 수호자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등의 기준도 생겼고요! 또한 브랜딩이 디자인 원리에 어떻게 적용되어 외부로 표출되어질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었죠.

다행히도 수호자 모두가 충분히 공감해 주셔서 수호 브랜딩의 기분 좋은 출발이 된 것 같아요. 지금까지 잘 정립해왔으니, 앞으로는 잘 다듬어가면서 운영할 생각이에요. 실제로 작동되는지 판단하며 그렇지 않다면 개선해 나가고, 수호자 모두가 학습하고 전파되어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요! 이전에 말했던 ‘모두가 함께하는 브랜딩’이라는 것이 더욱 실감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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