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전사 워크샵을 떠난 수호! 바쁘다 바빠 현대인의 일상을 잠시 멈추고 양평에 다녀왔어요.

먼저, 이번 워크샵을 위해 TF팀이 고생을 많이 해주셨어요. (파워J 로이와 파워P 헨리, 그리고 중간에서 조율해준 젠...👏) 바쁜 와중에도 재밌고 안전한 워크샵을 위해 뒤에서 틈틈이 준비해준 TF팀과 사진을 담당해준 차차에게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수호의 가장 중요한 핵심 가치를 꼽자면 신뢰라고 할 수 있어요. 서로를 ‘선 신뢰’함으로써 개인에게 많은 자율과 책임을 부여하는 게 곧 높은 생산성으로 이어진다고 믿기 때문이죠.
최근 3개월 동안 새로운 수호자가 많이 합류한 만큼, 서로를 더 알아가고 신뢰를 더욱 끌어올리고자 워크샵을 계획하게 되었답니다!


펜션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야외 게임! 본격적인 게임에 앞서 대표 짓구의 훈화 말씀(?)이 있었어요. 짧고 굵어서 좋았습니다.



첫 번째 게임으로 고깔 쓰고 림보를 했는데요. 저렇게 고깔을 머리에 쓰면 아주 작은 구멍으로만 볼 수 있는데, 그 상태에서 림보 라인을 찾아 밑으로 넘어가야 해요. 고깔을 쓰니까 생각보다 더 안 보여서 어렵더라고요. 게다가 자꾸 고깔이 라인에 걸려서 일반 림보보다 몇 배는 더 어렵다는 사실.

와중에도 다른 팀을 방해하기 위해 운동장에 있던 네트로 림보 라인인 척 속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음 게임은 고깔을 쓴 상태로 반환점(헨리)을 돌아 다음 팀원에게 바통을 넘겨주는 릴레이 계주!

이번에도 역시 쉽게 바통을 넘겨주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해 방해하는 스마트한(?) 수호자들...


실내로 복귀한 다음에는 캐치마인드 팀전을 시작했어요. 캐치마인드는 그림을 그려서 제시어를 맞추는 게임인데, 팀전으로 할 때는 인당 5초씩 그림을 그릴 수 있고 재빨리 다음 팀원에게 스케치북을 넘겨야 해요.
마지막 순서인 팀원은 안대를 쓰고 있다가 팀원들이 그려준 스케치북을 보고 제시어를 맞춰야 해요. 스피드와 창의력, 팀원 간 시너지가 모두 중요한 게임!

음식, 동물, 스포츠 세 가지 주제 중 하나씩 골랐어요. 그리고 서로의 팀에게 주제에 맞는 제시어를 10개씩 만들어줬어요. 이는 난이도가 극악으로 치닫는 원인이 되는데......

위 그림은 무려 '양장피'입니다. 다급하게 양과 피(?)를 그려봤지만 헨리는 양꼬치를 외쳤어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습니다.
스포츠를 고른 팀에게 야심 차게 복수를 시도했는데,


이 둘의 조합은 상상 그 이상이었어요. 크리스는 거의 모든 문제를 맞췄죠. 졸라맨의 다리가 살짝 꺾여있는 지점을 캐치하여 '택견'을 맞춰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비결을 여쭤보니, 초등학생 자녀분들이 자주 그림을 그려서 보여준다고 해요. 수호자들의 그림 실력이 자녀분들과 유사했나 봐요. 🥲
게임을 마치고 고기로 배를 든든하게 채웠습니다. 🤤 다시 에너지를 얻고 포켓볼, 탁구, 원반 던지기, 배드민턴, 풋살, 족구, 마피아 등등... 게임을 불태웠다는 후문. (너무 불태운 나머지 사진도 없네요. 😓) 심지어는 블록체인 회사답게 딸기를 가지고 '딸기 코인 술게임🍓'을 발명했는데, 게임으로 승화시키니까 블록체인이 더 재밌게 이해되더라고요?


함께 땀 흘리고, 못다 했던 이야기도 나누고, 술 한 잔씩 기울이다 보니 꿀 같은 하루가 지나갔어요.
평소엔 최신 기술을 다루고 연구하는 멤버들이지만, 공놀이만으로도 누구보다 재밌게 놀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 멤버들의 귀엽고 순수한 모습을 조금 더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본업으로 돌아와 열심히 달리다가, 조만간 또 떠나요! 🙌
수호 야유회, 어떠셨나요?